. 서독의 프리랜서 언론 사진가인 34살의 에다는 본인의 수입으로 딸을 돌보는 데 턱도 없다. 그녀가 속한 여성사진가 그룹은 베를린 시로부터 기금을 받아 베를린의 이미지를 담은 전시 프로젝트를 추진하려고 하지만, 비용과 성차별 등 많은 제약이 존재한다.
헬케 잔더 감독은 주인공 에다를 연기하며 베를린에서 여성 예술가로서 살아가는 자신의 삶과 분단된 도시 베를린의 모습을 영화에 투영하고 있다. 자기반영적인 이 영화는 예술가로, 엄마로, 친구로, 공적인 시민으로 에다가 처한 작업현장에서의, 가정에서의, 사적인 그리고 정치적인 모든 문제들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.
(2019 한국영상자료원 - '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다': 독일여성영화감독전)